"목표를 낮추지 말고 노력을 높여라"
오늘 도서관에서 공부하는데 '불현듯' 생각이 든 말.
지금 내 상태는 가슴에 손을 얹고 'no pain no gain'이라 할 수 있나?
요행을 바라고 있지는 않나?
어디든, 빠른 시일 안에...
이거 너무 나답지 않다.
다시 나답게 시작하고 싶어졌다.
나답게.
후회없이 열심히 해서, Bring the paper 기세로 '닿은' 곳이 가야할 곳이다.
한 발자국 물러서지 말기.
11. 29
감사하게도 최종 offer를 받았는데 거절하였다.
목표하던게 있어서 11월 내로 꼭 취업하고 싶었는데 뭔가 마음에 내키지 않았다. 회사가 내키지 않은게 아니라 '현재 내 자신'이 내키지 않았다.
내가 정---말 열심히해서 '닿은' 곳이 아니라는 점에서 그냥 붙은 곳에 다니는 것 같다는 느낌을 회사 다니면서 느낄 것 같았다. (정말 회사 문제가 아니라 내 마음의 문제다.) 다음 회사가 지금 오퍼받은 곳보다 좋을거라는 보장이 없다. 그리고 과제 전형 떨어지고, 면접 떨어지고, 코테 떨어지고 ... 그럴지도 모르지. 그런데 하나 확실한 건, 그곳이 어디든 내가 정말 후회없이 열심히 하는 상태에서 '닿은' 곳으로 만들거다.
면접 때 정말 솔직하게 대화 나누고, 무엇보다 '면접관으로서가 아니라 개발자 선배로서'라는 말을 하시며 다른 곳 면접을 볼 때 나 또한 적극적으로 물어보며 그 기업이 정말 괜찮은 곳인지 알아봐라, 괜찮다, 그렇게 해야하는거다. / 개발 뿐만 아니라 ui가 어떻게 되어있는지 비즈니스적으로 살피는 것도 필요하다 / 지금 학습은 어떻게 하고 있냐 - 하고 조언도 주시고 / 내 이력서에서 이런 면을 더 채우면 좋을 것 같다 등등등... 이렇게 면접 때 좋은 기억이 있어서 되려 거짓말을 못한 걸수도. 간다고 하고 계속 저울질을 하는게 (그리고 마음을 다시 잡는게) 어떻게보면 구직자로서 현명한 걸수도 있는데, 마음이 도저히 내키지 않았다. 무거운 약속을 쉽게 내뱉고 싶지 않았고 진실된 사람이고 싶었다.
사실 쉽지 않은 결정이다. 지금도 이게 맞나 싶다ㅋㅋㅋㅋ
그런데 이게 나답긴하다.
다시 힘!!
대신 후회없이 해야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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